7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이홍내는 극중 절친으로 함께 한 정휘에 대해 "내 주변에 이런 꽃미남이 없다. 그래서 정휘님과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한숨 돌렸다. '이런 꽃미남 배우와 촬영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내는 "그리고 (강)정우형은 남자친구 역할로 나왔는데 멋있다. 호흡도 좋았다. 실제 친형으로 생각하고 싶을 만큼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정우형이 아니었다면 이 루프탑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는 진심을 표했다.
정휘는 "홍내 형은 '내가 너무 건방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친하게 대했는데 편하게 받아줘서 정말 고마웠다. 모든 현장이 잊히지 않는다"며 "(곽)민규형과는 처음 보자마자 잘 맞을 것 같았다. 첫 순간부터 잘 풀려 물 흐르듯이 촬영해낸 것 같다"고 회상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이홍내)과 썸 1일차 봉식(정휘)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청춘들의 하이텐션 서머 로맨스다.
'원나잇온리'(2014),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등 작품을 연출한 퀴어영화 1인자 김조광수 감독이 오랜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고 '자이언트 펭TV' 메인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염문경 작가가 각본으로 참여해 주목도를 높인다.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