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조이 갈로. 사진=게티이미지 조이 갈로(28·텍사스)를 원하는 샌디에이고가 토미 팸(33)을 정리할까.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외야수 공격력 강화를 노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조이 갈로 영입 후 토미 팸을 정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주릭슨 프로파를 임시 중견수로 활용하고 있다. 주전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가 갈로를 영입하고 그리샴이 복귀하면 잉여 외야수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 팸을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CBS스포츠의 전망이다. 갈로가 합류하면, 임시 중견수 주릭슨 프로파를 특정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유틸리티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갈로는 외야뿐만 아니라 1루수도 소화한다. 갈로의 올 시즌 연봉은 620만 달러로 890만 달러를 받는 토미 팸보다 적다.
샌디에이고가 갈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건 공격력 강화 차원이다. 샌디에이고는 팀 타율 0.236으로 MLB 전체 15위, OPS는 0.699로 전체 17위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OPS 1.026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 에릭 호스머(OPS 0.710), 매니 마차도(OPS 0.749), 윌 마이어스(0.730) 등 고액 연봉자들이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야수인 팸과 프로파도 각각 타율 0.225를 기록하며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갈로는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타율 0.207, 10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65)과 장타율(0.389)을 합한 OPS는 0.754다. 타율이 2할대 초반에 그치고 삼진도 79개로 MLB 전체 2위로 정확한 타격에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일발 장타력은 갖춘 타자다. 2017시즌과 2018시즌에는 각각 41개와 40개의 홈런을 때렸다. 올해 인플레이 타구 비율(BABIP)도 타율보다 높은 0.288을 기록 중이다. 타석에서 인내심도 늘었다. 볼넷은 45개를 기록해 MLB 전체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