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홍내는 9일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극중 하늘의 연애방식에 공감이 많이 됐는데, 이홍내는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나는 상대방에 따라 계속 달라지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홍내는 "특히 이별에 있어 '나는 어떤 스타일이다'고 말하기 곤란한게, 연애 경험이 딱 한번만 있는건 아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별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상대방에 따라 달라진다.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그때 그때 다르긴 하지만 하늘이처럼 질척대지는 않는다"며 웃더니 "하늘이처럼 하고 싶은 말을 돌리면서 뾰족하게 표현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하늘이를 연기할 때 내가 안 해봤던 모습들이라 더 즐거웠고 속 시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이홍내)과 썸 1일차 봉식(정휘)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청춘들의 하이텐션 서머 로맨스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등 작품을 연출한 퀴어영화 1인자 김조광수 감독이 8년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고, '자이언트 펭TV' 메인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염문경 작가가 각본으로 참여했다.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