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왼쪽)와 김태군 NC 포수 양의지(34)가 27일만의 안방마님으로 선발 출장한다.
양의지는 9일 잠실 LG전에 4번타자·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가 포수로 선발 출전하는 건 지난달 13일 대전 한화전 이후 27일 만이다. 최근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지명타자로 나섰을 뿐, 포수로는 거의 출장하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애런 알테어도 휴식이 필요해 지명타자로 내보내면서, 몸 상태가 좋아진 양의지가 선발 포수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앞으로도 양의지와 김태군을 번갈아 포수로 내보낼 계획이다.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이고, 김태군도 좋은 기량을 지녀서다. 이 감독은 "앞으로 한 주에 각자 3경기씩 나갈 수도 있고, 4경기-2경기로 나눠 뛸 수도 있다. 둘 중 누가 4경기를 나가도 이상할 게 없다"라고 말했다. 적절한 체력 분배와 이를 통한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조치다.
한편 전날 허리 통증으로 교체로도 나서지 않은 박민우는 이날 1번타자·2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