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섬스테이' 특집으로 2부 9.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멤버들의 눈앞에 '추도'의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진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2049 시청률 또한 2부 3.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올랐다.
어제 방송에서는 전남 여수의 작은 섬 '추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여섯 남자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먼저 여행 가방을 챙겨 온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하이텐션을 자랑하며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렘을 분출했다. 하지만 '1박 2일' 2년 차 예능인답게 김선호는 불을 피울 수 있는 껌 종이와 건전지를 준비했고, 딘딘은 섬을 가리키며 베이스캠프가 어디냐고 묻는 등 긴장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추도'에 방문하기 전, 단 2명뿐인 거주민을 위한 선물과 점심 식사를 확보하기 위해 합동 미션에 돌입했다. 첫 번째로 진행한 '협동 그림 그리기'에서는 펜에 연결된 줄을 하나씩 나눠잡은 멤버들이 제시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 선물 획득에 성공했다. 두 번째 미션인 '종이컵 낚시'에서는 연습부터 감도 잡지 못했던 김종민이 결국 미션에 실패, 멤버들의 공분을 샀다. 이어진 마지막 라운드인 '밴드 새총'에서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기대를 한껏 받은 김선호가 대표 주자로 출전, 우여곡절 끝에 성공해 총 2개의 선물을 획득했다.
추도 거주민인 애청자는 즉석 조리밥, 음료수,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삼겹살 13kg, 공구 풀세트, 과자 종합세트 중에 가장 갖고 싶은 선물로 멤버들이 선택했던 삼겹살을 선택해 전원 점심 식사 사수에 성공했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자연산 고둥과 텃밭에서 기른 상추까지 자연의 맛을 담아낸 고둥비빔밥한상을 맛깔나게 해치워 보는 이들을 군침 돌게 했다.
그런가 하면 추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할 나위 없는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거센 바람을 100여년 째 막아주고 있는 정갈한 '추도 마을 돌담'부터 탁 트인 바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물멍 스폿 그리고 갈라진 섬 사이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신비로운 '석문해벽'의 광경이 시청자들을 넋 놓고 바라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