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샤크: 더 비기닝'의 채여준 감독이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만들며 느낀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여준 감독은 15일 오전 열린 '샤크: 더 비기닝'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워낙 유명한 레전드 웹툰이고, 저도 재미있게 읽었다. 어떻게 각색을 해야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이 주는 재미가 있고, 영화에서는 그것이 조금 더 그럴싸하게 보여야 한다"며 "웹툰은 길이가 길다. 캐릭터를 압축해서,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했다. 또 "배우들과 긴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했다. 그런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티빙 오리지널 무비 '샤크: 더 비기닝'은 뜻밖의 사고로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학폭 피해자 차우솔(김민석)이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현(위하준)을 만나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부숴나가는 리얼 생존 액션. 150만이 사랑한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샤크'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공수도'(2020)를 통해 선보였던 뛰어난 액션 연출을 보여준 바 있는 채여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민석이 주인공 차은솔 역을 맡고, 위하준, 정원창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