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는 시어머니 김보연(동미)과 한집살이를 하게 된 박주미(피영)의 서사가 펼쳐졌다.
이날 박주미는 갑작스레 김보연이 집으로 찾아오자 당황했다. 무엇보다 가정부가 노주현(기림)의 혼령을 봤다는 김보연의 말에 놀랐다. 여기에 겁에 질린 김보연에게 어쩔 수 없이 박주미는 방을 내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주미는 홀로 있는 이효춘(서향)을 안쓰러워하는 박서경(지아)의 말을 묵묵히 듣기만 했다. 또한, 이효춘과 김보연 모두 자신에게는 다 똑같은 부모라고 전하는 박주미에게서는 복잡다단한 심정이 담겼다.
그런가 하면 김보연의 방문에 기분이 좋지 않던 박주미는 이태곤의 말 한마디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태곤이 자신을 먼저 챙긴 것은 물론 애정 어린 행동으로 기쁘게 한 것.
박주미는 작품 속에 온전히 녹아들어 사피영의 서사를 촘촘하게 이끌었다. 더불어 일과 가정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를 본연의 스타일로 완성해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달달한 미소와 사랑이 넘치는 눈빛으로 러블리한 사피영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 극의 재미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