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필승조 김대우(37)가 최소 한 달 이상 휴식이 불가피한 부상을 당했다.
롯데는 21일 김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부상이다. 구단은 "김대우가 전날(20일) 투구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해 오늘(21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른 어깨 회전근개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김대우는 전날(20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3실점 했다.
롯데 구단은 "김대우가 최소 4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불펜진이 불안정한 롯데로선 김대우의 이탈은 큰 공백이다. 베테랑 김대우는 올 시즌 2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올 시즌 불펜진 중 가장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왔다.
김대우가 빠져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허리진을 받쳐줄 자원이 더 부족하게 됐다. 또 다른 필승조 구승민은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8.44를로 부진하다. 마무리 김원중은 10세이브를 올렸으나 블론세이브가 4차례, 평균자책점은 4.61로 높은 편이다.
두산 박건우와 김명신, KIA 프레스턴 터커와 나주환·이우성, LG 배재준, NC 웨스 파슨스 등이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