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급 최고액을 찍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포그바 사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포그바에 1억 4백만 파운드(한화 약 1631억 4백만 원) 연봉으로 5년 계약을 합의하고자 한다. 무려 현재의 29만 파운드(한화 약 4억 5천만 원) 주급에서 막대한 양의 금액을 인상한 조건이다.
원래 계약대로라면 포그바는 2022년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2016년 8월에 유벤투스에서 이적하면서 5년 계약을 맺어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맨유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 계약이 만료되면 포그바가 자유 이적(FA) 선수로 팀을 떠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맨유에 남는 것이 없어진다.
매체는 이러한 이유로 맨유가 포그바의 주급을 대폭 인상해 재계약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포그바의 이적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가 내년 여름 자유 이적을 생각하고 있지만, 맨유와 포그바 사이의 이적이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리에 A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1회를 경험했다.
이후 2016년 맨유로 이적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만나 주전으로 뛰며 맨유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맨유에서 뛰는 포그바를 향해 조세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 맨유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 뛰면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월드컵 신인상을 받았고, 프랑스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서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