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 주최사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LCK 콘텐트의 글로벌 육성에 나선다.
LCK와 카카오엔터는 2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CK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슈퍼 IP '나혼자만 레벨업'과 LCK를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LCK와의 협업 범위를 넓혀 서머 스플릿부터 본격적으로 스폰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LCK는 2021년 스프링을 기점으로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했다.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 상금 규모 확대, 최저 연봉 인상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서머 스플릿에는 통합 로스터 도입, 콜업 및 샌드다운 주기 단축, 진영 선택 방식 변화 등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 M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웹소설 중심 오리지널 스토리 IP부터 음악·드라마·영화·디지털·공연 등 콘텐트 전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 ‘나빌레라’ 등 8500여 개의 오리지널 IP와 자체 카카오TV 오리지널 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영화제작사 및 뮤지컬·연극 등 공연 제작사, 배우 매니지먼트 6개사, 음악 레이블 4개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LCK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웹툰·웹소설의 주 독자층인 글로벌 MZ세대에 보다 입체적이고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CK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현재도 2021 LCK 서머 개막을 맞아 LCK 소재의 ‘21' LCK 서머: Summer is Coming’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이고 있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부문장은 “LCK는 글로벌 MZ 세대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라며 “두 회사의 협업이 양사의 글로벌 행보에 무궁무진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헌 LCK 대표는 "LCK는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이 시청하고 있고 6개 국어로 중계될 정도로 국제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 모두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콘텐트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