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하는 외야수 이성곤 [연합뉴스] 한화와 삼성이 25일 1대 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한화 내야수 오선진(32)이 삼성으로 가고 삼성 외야수 이성곤(29)이 한화로 이적한다.
이성곤은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14년 두산에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우투좌타 외야수다.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198타수 50안타), 홈런 5개를 기록하고 있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 2차 4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베테랑 내야수다. 내야 멀티 포지션을 소화한다. 프로 통산 8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홈런 15개, 189타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에서 한화로 이적하는 내야수 오선진 [연합뉴스] 이 트레이드는 전날(24일) 대구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 앞서 삼성 홍준학 단장과 한화 정민철 단장의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
한화는 "이성곤을 영입해 지명타자 및 왼손 대타 활용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또 중복된 포지션을 조정해 팀 내 내야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내야 선수층 강화 차원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베테랑 오선진이 내야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