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윤동식이 뜻밖의 인물로부터 과거를 폭로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찬란했던 청춘을 기억하는 인물의 등장에 윤동식의 발그레 한 볼이 한층 더 붉어진다.
이날 정식 경기에서 상암 불낙스가 상대할 팀은 여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 양희연이 감독을 맡고 있는 국회 농구단 'A.B.C' 팀이다. 95-96년 농구대잔치 시절 허재 감독과 현주엽 코치와 함께 코트를 누빈 그녀는 과거 상암 불낙스 멤버 한 명과 미팅을 했다고 해 모두를 들썩이게 한다.
유도 종목이라는 말에 전설들의 시선이 유도선수 출신 윤동식을 향해 직진, 어리둥절한 윤동식을 제외하고 현장이 흥분의 도가니가 된다. 김성주가 당시 윤동식이 인기가 많았는지 묻자 양희연 감독은 "지금 모습과 조금 다르게 멋있었다"라고 밝혀 윤동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허재 감독은 '어게인 농구대잔치'를 앞두고 지난 정식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쾌거를 되새기며 "상암 불낙스 1승이 프로농구 감독 때 1승보다 더 기뻤다"라는 소감을 전한다. 6개월 만에 얻은 소중한 승리이기에 농구명장 허재 감독의 콧날까지 시큰하게 만들 정도였던 것.
대회 전 마지막 정식 경기에서 과연 상암 불낙스는 또 한 번의 1승으로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국회 농구단과의 승부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