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스트레스를 날려줄 롯데월드의 '체험형 콘텐트'가 인기다. 답답한 방구석 게임에서 벗어나 온몸으로 실감 나게 즐길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최근 롯데월드 실내 어드벤처 1층에 문을 연 넥슨의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한 어트랙션(놀이기구) '월드 카트레이싱'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월드 카트레이싱의 ‘서킷 레이싱’은 최근 주목을 받는 '심 레이싱 시스템'을 도입해 마치 실제 레이싱 대회 같은 실감 나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 레이싱 시스템은 트랙의 질감 및 페달의 감도, 차량의 특성을 반영해 실제 레이싱을 하는 느낌을 구현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PC나 모바일에서만 즐기던 카트라이더를 운전석 모양의 시뮬레이터에 앉아 실감 나는 거대한 스크린으로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길 수 있어 현실 속 레이싱 수준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가족 손님을 위한 ‘패밀리 레이싱’도 있다. 이는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카트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는 모션 의자에 앉아 화면 속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콘텐트다. 보호자가 조이패드를 이용해 화면 속 카트를 운전할 수 있어 아직 게임을 혼자 주도적으로 하기 어려운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물속에서의 즐길 거리도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디 오션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대 규모 25m 메인 수조에서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눈앞에서 만끽할 기회다.
스킨스쿠버 수료증 소지자라면 물속을 걷는 ‘씨워킹’과 수조 안을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펀다이빙(중급 수료자 이상)'이 가능하지만, 다이빙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전문강사의 인솔 아래 안전하게 기구를 타고 90분간의 ‘씨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서울스카이에서는 국내 가장 높은 곳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스카이브릿지 투어'로 짜릿한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 마치 VR(가상현실) 게임 '케이크 줍기'를 실제로 해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지상 541m 야외 상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서울의 탁 트인 전경과 함께 체험하며, 대한민국 최고 높이 건축물을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투어는 최대 12명이 1개 조로 구성돼 인솔 직원 동행하에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스카이 관계자는 "일몰 후에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브릿지 위에서 함께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