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토론토는 6-3으로 승리하며 시즌 43승(38패)째를 거뒀다.
스프링어는 0-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쉐인 맥클라나한의 초구 시속 15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시즌 5호포.
스프링어는 전날(4일) 열린 탬파베이전에서도 1회 말 2사 1루에서 탬파베이 투수 루이스 파이노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쳤다. 토론토 이적 뒤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휴스턴 소속이던 지난해 9월(14일 LA다저스, 16일 텍사스전)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스프링어는 지난 1월, 총액 1억 5000만 달러(기간 6년)에 토론토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외야수다. 휴스턴 시절 팀을 정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선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보 비셋, 케반 비지오 등 토론토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줄 야수진 리더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개막 전 사두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4월 29일 복귀 뒤 4경기 만에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이탈했다.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던 상황. 스프링어는 지난달 23일 마이애미전에서 약 50일 만에 다시 복귀했고,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은 탬파베이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3-6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