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과 싸이를 내세워 야심차게 내놓은 SBS '라우드(LOUD)'가 2라운드를 마무리 짓고 3라운드에 돌입했으나 반응은 처참하다.
3일 방송된 5회는 시청률 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첫 회 9%를 시작으로 7.7% 6% 5.5%로 5회만에 반토막으로 떨어졌다. 시청률이 떨어졌다는건 곧 관심도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조작 논란이 있던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시청률은 1%대에 머물렀지만 화제성만큼은 높았다. '라우드'는 이도저도 아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2라운드 무대들과 함께 최종 합격자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블락비의 '난리나' 무대를 선보였던 부싯돌 팀 우경준과 김대희는 "감정의 변화가 없다"며 프로듀서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상대 팀인 김정민·박용건 트윈스 팀은 엑소의 '으르렁'을 선곡하며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결국 김대희가 탈락후보가 됐다. 총 8명의 탈락후보 중 나윤서·임경문·케이주가 살아남았고 송시현·김대희·엘러리현배·홍연성·강기묵이 최종 탈락했다.
3라운드는 박진영이 참가자들의 조를 나누고 미션을 수행하는 JYP 라운드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해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직접 체득했다. 박진영은 "당장 데뷔시킬 팀원을 찾겠다"고 선언했고 싸이는 "내가 언제 박진영의 땀을 평가해보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