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새 감독 파트리크 비에이라.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널 ‘레전드’ 파트리크 비에이라(45)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4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 비에이라와 향후 세 시즌동안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비에이라는 선수 출신으로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1996년 아스널에 입단한 후 2005년까지 9시즌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2003~04시즌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2019년 우나이 에메리 감독 경질 당시 아스널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비에이라는 아스널 이후 유벤투스,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를 거쳐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현역 은퇴했다.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뉴욕시티(미국), 니스(프랑스)를 이끌며 경험을 쌓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20~21시즌 EPL 14위(12승 8무 18패)에 머문 팀이다. 해당 시즌을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맡은 역대 최고령 사령탑 로이 호지슨(74) 감독이 사실상 지도자 은퇴를 선언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후임 사령탑을 찾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택은 비에이라였다.
비에이라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훌륭한 클럽을 감독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