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행된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김용완 감독은 좀비의 원형으로 표현되지만 좀비와는 다른 재차의 소재에 대해 "기존 좀비들이 식탐이나 감염 목적으로 움직였다면, 재차의들은 주술사에게 조종 받는다"고 운을 뗐다.
김용완 감독은 "조종사의 목표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돌파하기 때문에 그 힘도 굉장히 강렬하다"며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보다 비주얼이다. 좀비는 딱 봐도 '좀비다!' 하는 비주얼이 있지 않나. 하지만 재차의는 보통 사람과 잘 구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재차의는 말도 할 수 있고, 생각도 할 수 있고, 운전도 할 수 있다. 지능적으로도 굉장히 똑똑한 존재다"며 "영화는 이러한 재차의의 설정을 살려 드라마보다 조금 더 스펙타클한 움직임을 담았다. 완성된 결과물이 신선하고 좋다. 빨리 관객 분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가 나왔다"고 자신했다.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2월 방영된 tvN 드라마 '방법'을 스크린 세계관으로 확장시켰다.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이 '방법'에 이어 각본을 맡았고, 드라마를 연출한 김용완 감독도 영화 메가폰을 그대로 잡았다. 엄지원·정지소 외 오윤아·권해효 등 새로운 인물도 합류했다.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