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가 밀워키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진 피닉스 인스타그램]피닉스 선스가 밀워키 벅스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홈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118-105로 이겼다.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은 피닉스는 창단 첫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앞서 총 74차례 챔피언결정전 통계에 따르면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1.6%(53차례)다.
특급 가드 크리스 폴이 피닉스 승리를 이끌었다. 폴은 32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폴은 데뷔 16년 만에 첫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에 복귀해 20득점 17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결승 4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같은 시리즈 5, 6차전을 결장하는 대신 재활에 집중했고, 이날 코트에 돌아왔다. 밀워키도 우승 한풀이를 벼른다. 1971년 이후 5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2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