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8일 사직 롯데전에 홍창기(중견수)-문보경(1루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좌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이상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문보경은 지난 5일 잠실 한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번으로 출전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제는 문보경이 1군에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19년 LG 2차 3라운드 25순위로 입단한 문보경은 지난 5월 1군에 데뷔했다. 46경기에서 타율 0.270, 7홈런, 25타점을 기록하며 1루수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방출된 로베르토 라모스가 부상으로 비운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기대보다 훨씬 좋은 활약으로 선배들을 긴장시키며 어느덧 주전으로 도약했다.
문보경의 또다른 강점은 0.489의 장타율과 0.386의 출루율이다.
류지현 감독은 "그동안 뒤쪽에서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라며 "지금은 출루율도 좋아 2번으로 활용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