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사근 부상을 이유로 포수 얀 곰스(34)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곰스는 전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수비 때 교체돼 상태에 궁금증을 낳았다.
포수 연쇄 부상이다. 워싱턴은 이미 알렉스 아빌라가 IL에 등재돼 있던 상황.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워싱턴의 개막전 포수 둘이 모두 빠졌다'고 평가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트레스 바레라, 잭슨 리츠로 안방을 꾸렸지만,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이다. 바레라는 MLB 통산 5경기, 리츠는 아직 MLB 데뷔를 하지 않았다.
곰스의 이탈은 치명타다. 브라질 출신 포수인 곰스는 MLB 통산 840경기를 뛰었다.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14년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61경기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