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자연인 집의 화장실에 갇힌 성시경이 한 시간여 만에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시경은 화장실 안쪽에서 발로 문을 세게 차며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점심 식사 후 화장실에 갔던 성시경이 한참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성시경이 화장실에 들어갈 때 갑자기 덜컥 소리가 나더니 그대로 갇힌 것. 성시경은 당황해하며 "엄마?"라고 말했고, 이에 출연진들은 "요리하는 건가", "통화하는 건가"라며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요리도, 통화도 아닌 화장실에 갇힌 상황이 벌어져 출연진들의 배꼽을 뺐다.
수십 분이 경과한 후에도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자 급기야 하하는 카메라를 보며 "지금 '성 발라','I Love U'의 주인공 성시경씨가 일을 보시다가 자연인 집에 갇혔다. 갇힌 장소가 화장실이다"라고 중계를 했다. 하하가 중계를 하는 동안 자연인과 제작진까지 합심해 화장실 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고 안쪽에선 성시경 또한 발로 문을 차며 나오려고 노력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은 "온몸으로 부딪혀!"라고 소리쳐 출연진들을 또 한번 폭소시켰다. '안다행'은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