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에서 자신의 첫 우승 반지를 따낸 농구 레전드 카림 압둘 자바.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카림 압둘 자바(74)가 밀워키의 우승을 점쳤다.
ESPN 'The Jump' 진행자 레이첼 니콜스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압둘 자바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압둘 자바는 인터뷰에서 “밀워키가 감을 잡은 것 같다. 선수들이 함께 매끄럽게 뛰는 것이 필요했는데, 이뤄지고 있다. 만약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 물론 경기는 모르는 거지만, 상황은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밀워키의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1970~71시즌이다. 당시 2년차 압둘 자바가 팀에게 우승을 안겨줬다.
현재 밀워키는 1974년 이후 47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상대팀 피닉스에 2연패를 먼저 당했지만, 홈 경기였던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로 피닉스가 앞서고 있다.
3차전 에이스 야니스아데토쿤보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 이어 3차전 역시 연속 40점 이상을 책임졌다. 앞선 두 원정 경기에서 부진했던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할러데이도 살아났다. 반면 피닉스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였기에 압둘 자바의 예상대로 2패 후 4승이 가능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