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이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5일 무관중 온라인 시상식으로 전환해 진행된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이석형은 첫 장편 주연작 ‘액션히어로’(이진호 감독)를 통해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액션히어로’는 꿈은 액션 배우, 현실은 공무원 준비생인 대학생 주성(이석형)이 우연히 부정입학 협박편지를 발견하고, 액션영화를 찍으며 악당을 때려잡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주성 역을 맡은 이석형은 능수능란하게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수상 후 이석형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배우로서 처음 받는 상이다. 정말 영광스럽고, 이진호 감독님과 ‘액션히어로’를 함께했던 스태프분들, 무술팀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액션히어로’는 이석형의 배우상과 더불어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CGV 배급지원상·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는 최고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한편, 이석형은 2014년 영화 ‘오늘영화’로 데뷔 후 영화 ‘꿈의 제인’과 ‘하트’를 통해 관객들의 뇌리에 굵직한 인상을 남기며 떠오르는 독립영화계 블루칩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에서는 곰팡이청년 재석으로 분해 파격적인 특수분장으로 강렬히 열연, 무서운 기세로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
'액션히어로’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