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와일드카드로 발탁한 김민재(베이징)의 김학범호 승선이 불발됐다.
축구 대표팀은 김민재를 16일 열리는 프랑스와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최종 엔트리에서 뺐다. 김학범 감독은 김민재를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24세 이상 선수(와일드카드)로 뽑았으나 소속팀 베이징의 반대로 결국 데려가지 못하게 됐다. 김민재의 빈 자리는 역시 와일드카드인 박지수(김천 상무)가 채운다. 박지수는 이날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진이 끝난 뒤 파주 NFC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처음부터 난항이 예상됐다. 김민재와 계약기간 1년이 남은 베이징은 그동안 올림픽 출전을 허가하지 않았다. 유럽으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올림픽 대표팀 합류는 점점 더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결국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도 김민재를 넣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프랑스전에선 정태욱(대구)과 이상민(서울이랜드)를 선발 센터백으로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