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은 16일 공개된 티빙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두 개의 에피소드에서 자신이 빈 소원으로 인해 벌어진 예상치 못한 상황들 속 캐릭터가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단단히 매료시켰다.
남지현과 판타지물의 만남은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하는 최고의 조합이었다. 남지현은 작품 속 소원이 이뤄지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현실, 그 틈에서 겪을 수 있는 혼돈을 연기하며 극의 현실감을 높였다.
여기에 스릴러도 추가해 주변 공기를 서늘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공포와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약속이라도 한 듯 연속적으로 발생한 개인적인 악재와 집안일들이 캐릭터에 미치는 영향을 남지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깊어지는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이렇듯 인생의 바닥에서 마녀를 맞닥뜨리게 된 진이 앞으로 마녀식당에서 마주할 손님들과 사연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될지, 남지현은 이러한 과정을 어떤 연기로 그려낼지 기대감이 점점 높아만 진다.
그동안 그 어떤 장르에도 완벽히 녹아든 남지현은 '믿보배'로서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차세대 '로코퀸' 입지를 굳혔다. 이어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는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과 쫄깃함을 선사하며 장르물마저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