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이 방송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연예인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곽정은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시간 후, 저는 녹화 준비차 집을 나갑니다. '너희들은 무슨 특권으로 마스크를 안 쓰고 모여서 떠들어'라는 말에 대해 이제는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그는 "저는 이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면서 동시에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상사가 마스크를 벗고 일하라고 한다면, 당신은 권리를 빼앗기는 것이 될 겁니다. 걸리면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혹은 전혀 모르는 누군가에게 크나큰 아픔을 줄 수도 있는데, 조마조마하지 않은 맘으로 녹화하는 방송인은 없을 겁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정은은 "백신 접종률이 70%에 이르기까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녹화 현장에도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출연자 전원이 PCR검사를 받고 녹화장에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원칙이 시급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확진자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제작환경이고, 방송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비롯해 주변의 또 누군가의 건강과 안녕을 담보로 위험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