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신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배턴 터치에 성공했다.
미국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가 '핫 100' 차트(7월 24일 자)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7주 연속 1위에 빛나는 'Butter'(버터)에 이어 방탄소년단은 8주째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버터'는 최신 차트 7위에 등극, 방탄소년단은 '핫 100' 톱10에 2곡을 보유하게 됐다.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핫 100' 1위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MRC 데이터를 인용해 "'퍼미션 투 댄스'는 7월 15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590만 건과 다운로드 수 14만 건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청취자는 110만으로 집계됐다"라고 전했다.
10개월 2주 만에 5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지난 1987~1988년 9개월 2주 동안 5곡으로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이다. '핫 100' 배턴 터치 기록은 2018년 7월 드레이크(Drake)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는 1억 7000만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개 후 24시간 최다 시청 뮤직비디오 TOP 10에 올랐으며,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각각 1, 2위를 기록한 '버터'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총 다섯 개의 뮤직비디오를 24시간 최다 시청 뮤직비디오 톱 10에 올리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아티스트 5위 안에 들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100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식 아티스트 채널 구독자 수는 5,400만 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세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Dynamite' 등 유튜브에서 10억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세 개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댄스 챌린지도 펼친다.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유튜브 쇼츠에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방탄소년단은 영상 일부를 선정해 추후 컴필레이션 동영상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유튜브 모바일 앱에서 15초 분량의 유튜브 쇼츠를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에 사용되는 안무는 방탄소년단이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로, '즐겁다'와 '춤추다', '평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랫말의 의미처럼 '퍼미션 투 댄스'가 사람들의 심장 속 리듬을 움직여 줄 곡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이 특별한 안무를 통해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연결한다.
리오 코헨(Lyor Cohen) 유튜브 뮤직 부문 총괄은 "유튜브에서 기록을 연달아 깨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아이콘으로서 전 세계 음악 업계에 기여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며 "방탄소년단과 함께 유튜브 쇼츠에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유튜브를 통해 행복을 나누고, 또 서로와 연결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 많은 아미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