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 수비군단을 만들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노린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이번 여름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그바와 맨유 사이에 재계약 이야기가 없고, PSG 측이 포그바 영입을 원하기 때문에 포그바의 이적은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그바와 맨유 사이의 계약이 1년 남았기 때문에, PSG 측이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선 이적료가 필요하다. 매체는 PSG가 맨유에 5천만 파운드(한화 약 782억 6천만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PSG는 새 시즌에서 우승 탈환을 간절히 원한다. 2020~21 리그1 우승을 릴에게 빼앗긴 상황에서 PSG는 선수 전력 보강을 통해 보다 강한 팀으로 발돋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에서 경험이 풍부한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영입했고, 최근엔 2020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의 주역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도 영입했다. 게다가 PSG는 라모스, 바이날둠, 돈나룸마 모두를 자유이적(FA) 선수로 영입해 많은 자금 이탈이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은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폴 포그바 역시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해 분위기 전환을 하고자 한다.
포그바는 지난 유로 2020 전 맨유 잔류에 관한 인터뷰에서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
그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구단이 아직 구체적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역시 맨유와 포그바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답변을 보냈다.
그는 “맨유에서 포그바는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더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구단에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포그바는 맨유에 불만이 있다. 포그바에겐 새 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