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 대회 관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조직위원회가 일일 확진자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1일 이후 최다 인원이다.
19명 중 일본에 거주 중인 사람이 4명(대회 관계자 2명, 업무 위탁 직원 2명), 해외에서 일본에 들어온 뒤 14일을 지나지 않은 관계자가 15명(미디어 3명, 대회 관계자 8명, 업무 위탁 직원 1명, 선수 3명)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밝힌 대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106명까지 늘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전파는 대회 관계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날 'NHK'는 도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979명이라고 전했다.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1373.4명. 전주 대비 155.7%가 수직으로 상승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좀처럼 확산 세가잡히지 않고 있다. 23일 밤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