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할 때마다 입담이 폭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킨 개그맨 조세호가 4년 만에 출격한다.
내일(2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연예계 패션 피플 4인 조세호, 악뮤 이찬혁, 이혜정,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출연하는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조세호는 '라디오스타'가 발굴한 스타로 꼽힌다. 과거 다섯 차례 출연에서 모두 입담, 리액션을 폭발하며 활약했다. 출연만 하면 레전드를 찍는 조세호와 '라디오스타'의 4년 만 재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조세호는 "'라디오스타'는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라며 오랜만에 출연에 설렘을 드러낸다. 이에 4MC는 조세호의 재출연을 기다렸다는 듯 압박 진행을 펼쳐 조세호 특유의 '억울 세호' 리액션을 이끌어낸다.
조세호는 원조 절친 선배 MC 김구라와 폭로, MSG 가득한 불꽃 튀는 토크 맞짱을 벌여 현장을 뒤흔든다. 만났다 하면 양보 없는 티키타카를 자랑했던 두 사람이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로 서로를 물고 뜯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조세호는 "이번이 역대 '라디오스타' 출연 중 최저 몸무게"라며 다이어트 성공 소식을 전한다. 최고 99.8kg에서 70kg까지 감량, 변신에 성공한 조세호는 "예전에는 옷 사러 갈 때 거짓말을 많이 했다"라며 다이어트 성공 후 울컥한 순간을 회상한다.
패션 피플 특집에 걸맞은 게스트 김성일은 정우성, 손예진, 김남주, 김희애 등 톱 배우들을 스타일링한 국내 1호 스타일리스트. 자신이 스타일링한 패션 아이템이 전국을 강타했던 사연부터 연예계 대표 미남 정우성의 스타일링에 실패(?)했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특히 김성일은 절친 김남주의 결혼식 스타일링을 위해 무려 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공수해왔던 일화를 소개하고, 남다른 리액션 때문에 김남주의 친정엄마로 오해받은 사연까지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반전 매력도 과시한다. 김성일은 프랑스풍의 우아한(?) 멘트와 차진 개인기로 '라디오스타' 현장을 사로잡는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 반전 이력과 함께 전공을 살려 이혜영의 '라돌체비타' 작사에 참여했다는 과거를 밝혀 4MC를 깜짝 놀라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