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해외 낭보다.
배우 안승균이 영화 ‘마이썬’(최익환 감독)으로 제42회 더반국제영화제(42nd Durb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이썬’은 선천적 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고 싶은 아들과 그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했지만 더 이상을 그럴 수 없는 아빠와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캐나다 원작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했다.
안승균은 이번 영화에서 장애인 아들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안승균은 그간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이번 수상에 대해 "너무 기쁘다. 이 모든 건 감독님과 함께 연기하신 선배님들 덕분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이썬’은 ‘여고괴담 4 - 목소리’ 연출과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한 최익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