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3일 도쿄올림픽 축구 준결승에서 승부 차기 끝에 멕시코를 누른 뒤 기뻐하고 있다. 올림픽 축구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120분간 연장 혈투 끝에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 멕시코와 연장 포함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축구 강국' 브라질은 올림픽 무대에서도 3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내면서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멕시코에 당한 패배를 되갚아줬다. 당시 브라질은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자국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다.
브라질은 스페인-일본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8강에서 한국을 6-3으로 크게 꺾고 준결승에 오른 멕시코는 브라질에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