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올해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지난 3일 12만 120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03만 5302명이다.
이로써 '모가디슈'는 누적 관객수 95만 1231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발신제한'을 제쳤다.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 올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7위에 올랐다.
지금의 흥행 추이로는 수일내 '미나리'의 성적도 뛰어넘을 전망이다.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여섯 번째로 흥행한 '미나리'는 113만 3961명의 누적 관객수를 나타냈다.
'미나리'를 넘어서면 200만 고지에 다가선다. 197만의 '크루엘라'와 204만의 '소울'이다. '모가디슈'가 개봉 2주차에 이들 외화들의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천만 감독 류승완의 신작으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