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게티이미지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4강전에서 호주에 97-78로 승리했다. 주포 케빈 듀란트가 23점, 데빈부커가 20점을 올렸다. 가드 즈루 홀리데이는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역대 최약체라는 오명이 따라붙은 2020 드림팀이지만, 미국의 남자 농구 올림픽 4연패에 다가섰다. 오는 7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슬로베니아의 승자와 대결한다.
드림팀은 전반전을 42-45, 3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부터 전세를 바꿨다. 호주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으면서 32점을 몰아넣었다. 할러데이가골밑 돌파로 2득점 했고, 데미안 릴라드에게어시스트를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듀란트가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수비 성공 뒤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낸 뒤 모두 넣으며 51-45로 달아났다.
반면 이어진 수비에서 자유투를 얻은 상대는 2개를 모두 실패했다. 듀란트가3점슛을 성공시키며 미국이 10점 차로 달아났다. 2분 55초를 남기고 호주 패트릭 밀스에게 3점슛을 맞고 59-53, 6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홀리데이가부커에게빈 공간을 만들고, 부커가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2분을 남겨두고 부터와 크리스 미들턴, 잭 라빈이 득점에 가세하며 17점 차로 앞섰다. 부커는 3쿼터 종료 직전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이 경기 18점째를 기록했다.
미국은 4쿼터도 제이슨 테이텀과 미들턴이 호주 수비를 흔들며 점수를 쌓았다. 호주는 밀스와 단테 엑섬이 공격을 이끌며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