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첫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김새론(가두심)과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된 엄친아 남다름(나우수)이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다. 지난 2화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송영고에 전학을 온 김새론이 전교 꼴등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됐다는 오해를 받던 중 이를 바라보던 남다름이 갑작스레 김새론을 와락 끌어안으며 저돌적인 모습으로 설렘을 안겼다.
6일 공개된 스틸에는 포옹으로 급격하게 가까워진 김새론과 남다름이 어느새 교실을 빠져나와 애틋하고 아련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교실에서 모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김새론에게 포옹했던 남다름은 이번엔 아무도 없는 교정 한구석에서 김새론의 얼굴을 어루만지려는 듯 손을 뻗고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전에 없던 다정한 눈빛으로 김새론을 바라보는 남다름과 조금은 당황한 듯하면서도 남다름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 김새론의 투샷에서는 몽글몽글한 로맨스의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서로를 신경쓰지 않는 듯하면서도 은근히 지켜보던 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포옹 후 어떻게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꽁냥꽁냥하고 달콤한 로맨스 분위기도 잠시, 이어 공개된 스틸에는 갑자기 장르가 스릴러로 바뀐 듯 급격한 분위기 전환을 맞으며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받는 김새론과 남다름의 모습이 담겼다. 남다름은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곁에 있는 김새론을 보호하려는 듯 한 손을 공중으로 쳐들고 있는 모습이다.
무언가가 김새론과 남다름을 덮치려고 하는 듯한 절체절명의 장면에서 상상할 수 없던 놀라운 상황도 포착된다. 10년 전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세상을 떠났던 김새론의 할머니 윤석화(묘심)가 학교에 등장, 마치 수호신처럼 양팔을 벌린 채 김새론 앞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시선을 강탈하는 것. 달달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기류를 풍기던 김새론과 남다름 앞에 어떤 살벌한 위기가 발생한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송영고 교장 문성근(경필)은 김새론과 남다름이 위기에 빠지고 윤석화까지 등장한 숨가쁜 상황에서 멀찌감치 선 채 이들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켜보고만 있다. 학생들의 안위나 행복보다 오로지 성적만을 중시하는 교장으로, 송영고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고로 만든 장본인. 첫 등장부터 카리스마와 위엄을 느끼게 했던 그가 학생들이 위기에 놓인 상황을 그저 묘한 눈빛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어 문성근이 앞으로 극 전개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그에게 얽힌 숨겨진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수무당 가두심' 측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김새론과 남다름의 달콤 살벌 퇴마 로맨스를 기대 부탁드린다. 특히 퇴마 듀오 김새론과 남다름 앞에 효심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문성근이 이 상황을 말없이 지켜보는 이유를 주의 깊게 보시면 더욱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