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강력한 새 슈퍼 히어로 샹치의 이야기를 그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아이언맨' 시리즈부터 '앤트맨'까지 마블 히어로 영화 곳곳에 ‘텐 링즈’와 관련된 단서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다.
9월 개봉하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에서 처음 시작됐다. '아이언맨'에서 세계 최고의 무기 회사를 이끌던 토니 스타크가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게 되는 중요한 사건에 바로 텐 링즈가 개입되어 있던 것. 토니 스타크를 납치해 무기 개발을 강요하는 테러리스트 집단 뒤로 보이는 텐 링즈 문양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속 텐 링즈 문양과 일치한다.
2013년 '아이언맨3'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텐 링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거대한 조직의 수장 만다린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차례에 걸쳐 대규모 테러를 일으키며 전 세계를 공포에 빠트린 그는 결국 만다린을 사칭한 배우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로 인해 실제 만다린의 존재 여부와 텐 링즈의 실체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텐 링즈의 흔적은 2015년 개봉한 '앤트맨'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핌 테크놀로지의 대런 크로스가 극소화 기술을 적용해 완성한 옐로우 재킷 슈트를 공개하는 기자회견 장면에서 텐 링즈의 조직원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포착됐다. 대런 크로스가 초청한 인물들 중 텐 링즈 문양으로 의심되는 문신을 지닌 사람이 등장했는데, 관객들 사이에서는 '첨단 기술을 손에 넣기 위해 잠입한 텐 링즈의 조직원이 아니냐'며 관심과 반응이 쏟아졌다.
이처럼 MCU 곳곳에서 존재를 드러내 온 텐 링즈의 비밀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통해 밝혀진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양조위, 양자경을 비롯해 아콰피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마블 측은 "기존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익스트림 액션과 현대와 고대 신화의 세계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슈퍼 히어로 액션 어드벤처의 새로운 장을 쓰며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