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야구 전설 윤석민이 축구에 도전한다.
15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전국제패를 목표로 한 최강 축구팀을 위한 축구 오디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前) 야구선수 윤석민이 등판해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윤석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투수 트로이카 ‘류윤김’으로 불렸으며 사상 첫 금메달이란 쾌거를 얻게 한 일등공신. 선동렬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달성하기도 한 명실상부 우완 에이스다.
하지만 이후 부상 소식에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그 역시 “큰 계약 이후 부득이한 부상을 당해서 한이 있다. 선수로서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다”며 "운동선수로서 다시 좋은 끝맺음을 하고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윤석민은 자신을 ‘90억의 사나이’라고 소개한 만큼 ‘먹튀’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는가 하면 탈모 고백까지 털어놓는다.
이어진 피지컬 테스트와 축구 실력 테스트에선 차진 입담은 물론 신통방통한 노룩 패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짙어지는 엉뚱미에 심사위원들이 시즌1의 ‘유니크 킴’ 김병현을 떠올리자, 윤석민은 “(김병현은)저랑은 반대였다”며 재빠르게 선긋기에 나서 못 말리는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윤석민은 돌연 감정에 복받쳐 눈물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