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의 배우 김재범이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도니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재범은 17일 진행된 '인질' 화상 인터뷰에서 "1000대 1인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 깜짝 놀랐다. 이렇게 높은 경쟁률에서 합격한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당시 감독님이 여러 요구를 해주셨다. 그 요구를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다른 오디션이라면 조연출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해주시는데, 황정민이 형이 직접 대사를 쳐줬다. 그래서 더 몰입이 쉬웠다. 뭔가 진짜 한 것 같은 오디션이었다. 뿌듯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재범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처음엔 하고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냈던 것 같다. 그만큼 오디션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편했다. 반응도 잘 해주셨다. 딱딱한 분위기였으면 주눅이 들었을 텐데, 좋은 분위기였다. 할 수 있는만큼 잘 해냈다"고 밝혔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김재범은 겁도 없이 황정민을 납치한 인질범 5인방 가운데 리더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