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자체 콘텐트 ‘고잉 세븐틴’이 전 세계 K팝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계 무한도전’으로 우뚝 섰다.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는 대표적인 자체 콘텐트다. 세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고잉 세븐틴은 가장 큰 장점은 멤버 각각의 특징을 모르더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예능적 요소다. 멤버 간의 관계성을 모르고, 팬이 아니라면 즐기기 쉽지 않은 아이돌 자체 콘텐트에서 독보적이다. 하나의 주제가 1~2주 이상으로 나뉘어 방송되는 고잉 세븐틴은 약 30분에 가까운 스트리밍 시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특정 주제가 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경우, 이후 시리즈가 추가 제작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고잉 세븐틴의 주제로는 ‘돈 라이’(Don't lie)와 ‘TTT’(MT SEVENTEEN REALITY)가 있다. 모두 다인원 그룹의 장점을 살린 콘텐트다. ‘돈 라이’는 기존 마피아 게임에 보물찾기를 접목했고, ‘TTT’는 마치 대학생 MT에 따라간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고잉 세븐틴의 지난 ‘2020 TTT’의 경우, 하이퍼 리얼리즘 버전으로 족구 경기, 술게임, 노래방 등 친숙한 장면이 펼쳐졌다.
멤버들 또한 믿고 보는 재미를 보여준다. 세븐틴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치와 순발력, 넘치는 센스를 발휘해 주제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들의 돈독한 케미스트리에서 비롯된 유쾌한 시너지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며 지속적인 N차(반복이라는 의미의 신조어) 시청으로 이끌고 있다.
고잉 세븐틴 속 세븐틴은 세계 무대를 누비며 보여준 ‘본업 천재’ 면모와는 또 다른 친근하고 매력적인 청춘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웃겨야 한다’는 본능으로 자체 콩트 코미디 등을 선보인다. 제작진과 환상적인 호흡은 덤이다. 제작진은 시청자가 열광하는 트렌드의 흐름을 빠르게 사로잡아 재미와 감동이 섞인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 등 특색 있는 테마를 연출, 구성하고 있다.
이처럼 고잉 세븐틴은 ‘팬들만 즐기는 K팝 자체 콘텐트’라는 관념을 깨고 자체 콘텐트만의 팬덤을 구축할 만큼 시청자층을 확장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팬덤 간의 깊은 유대감을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단순히 콘텐트 자체에서 주는 즐거움이 많은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덕분에 독보적인 ‘자체 콘텐트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누적 조회 수 1억4000만회(8월 16일 오후 기준)를 기록했다. 한 에피소드만으로 무려 834만 뷰를 돌파했다. 세븐틴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680만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치다. 2021년 새롭게 시작된 시즌 역시 매회 100만 뷰를 거뜬히 넘어서는 압도적인 수치로 팬덤을 넘어 ‘확신의 대중픽(대중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의 신조어)’임을 입증했다.
세븐틴의 자체 콘텐트 ‘고잉 세븐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