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정규시즌 중 주간 및 월간 MVP를 시상하고, 연말에는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열어 한 시즌을 정리한다. 국내 유일한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2009년부터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의 '온택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6월 월간 MVP 인터뷰는 수상자가 선정된 뒤 한 달 넘게 지나서야 만남이 이뤄졌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됐다.
6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는 LG 트윈스 '공격 선봉장' 홍창기(28)가 선정됐다. 홍창기는 6월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386(4위)·출루율 0.514(1위)·19득점(5위)을 기록하며 소속팀 LG의 월간 승률 2위(0.625)를 이끌었다. 홍창기는 전반기 내내 활약하며 LG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로 거듭났다.
홍창기는 "월간 MVP 수상은 처음"이라며 "'더 잘하라'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솔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뜨거운 6월을 보낸 비결로 출루에 중점을 둔 타격을 꼽았다.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이끈 뒤 중계 화면 리플레이를 몇 번이나 시청하는지도 털어놓았다. 현재 별명을 붙여준 LG팬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달 조아제약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창기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홍창기는 1차 선정된 네 작품을 직접 확인했다. 야구팬의 재치 있는 문장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홍창기가 직접 '장원'을 꼽았고, 이 삼행시를 지은 야구팬에게는 친필 사인 유니폼이 증정됐다. 선정 과정에서 홍창기의 사심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일간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행도 동참했다. 홍창기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에 10을 곱한 숫자만큼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기부 챌린지'도 참여했다. 역대급 퍼포먼스가 나왔다. 물품은 'WE START'를 통해 경기도 구리 소재 지역 아동 센터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