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경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엄수된다.
1960년생인 김민경은 지난 1979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연기에 발을 디뎠다. 이후 '최후의 뜨거운 연인들', '작은 사랑의 멜로디' 등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올랐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도 활동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내 딸 서영이', '불꽃 속으로', '옥중화', '터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밥이 되어라', '마우스'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타짜', '두 사람이다', '이태원 살인사건', '심장이 뛴다', '얼굴없는 보스' 등에서 활약했다. 유작으로는 영화 '유체이탈자', '1947 보스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