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8일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BTS를 비롯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 예정이다.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도 제공할 계획이다.
BTS의 웹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1월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와 네이버웹툰이 합작해 BTS의 세계관을 담은 웹툰 ‘화양연화 Pt.0 세이브 미’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7개 지역에서 동시 연재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19년 8월 북미 시장에서만 3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이번에는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다. 하이브에는 BTS 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이스트,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지코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소속돼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