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절친한 사이였던 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 김지민이 갈라지고 어색해진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과거 김지민이 방송에서 밝힌 절친 장도연과 멀어지게 된 에피소드가 재조명돼 박나래의 언행을 문제시 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문제의 에피소드는, 지난 2016년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지민이 직접 밝힌, 장도연과의 불화설 전말이다.
당시 김지민은 과거 공개 연애 상대였던 유상무와 장도연의 열애설로 관심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유상무와 장도연은 2015년 방송된 한 개그 코너에서 썸타는 남녀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또 가상 연애 프로그램 '5일간의 썸머'에서 서로를 선택해 열애설이 불거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지난 2011년, 유상무와 공개 열애 4년 만에 결별해서 유상무와 불편한 상황.
이에 대해 김지민은 "나래가 저랑 그분(유상무)이랑 연애하는 걸 봐왔기 때문에 제가 힘들고 이랬던 걸 많이 봤다"며 "그래서 그분에게 저랑 비슷한 안 좋은 감정들도 좀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도연이한테 그분 욕을 좀 했나 보더라. 나래가 '지민이 언니한테 이렇게 했었다. 별로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도연이가 갑자기 '우리 그 선배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되게 정색하면서 (유상무를) 감쌌다더라"고 털어놨다.
김지민은 또 "도연이가 나래한테 '지민 선배한테 잘못 들은 얘기일 거다. 그런 선배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얘기를 제가 전달해 들었다"며 "이 얘기를 듣고 도연이 얼굴을 잘 못 보겠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데 도연이는 저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했다. 하지만 저는 좀 (어색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일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지민과 장도연의 사이가 멀어진 데에는 박나래의 영향이 크다며 박나래의 언행을 문제시 삼았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김지민이 상처받는 연애를 했다면 친한 후배인 박나래한테 옛 연인 험담을 할 수 있다. 박나래는 친한 언니가 상처받았다니 동화될 수 있고, 친구인 장도연한테 욕을 할 수도 있다. 장도연은 본인이 좋게 생각하는 선배인데 제3자인 박나래에게 험담을 들으니 기분 나빠서 유상무 편을 들 수 있다. 근데 거기서 끝냈어야 한다. 굳이 박나래가 그 말을 다시 김지민한테 옮길 필요가 없었다. 박나래가 경솔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이건 박나래가 잘못한 것 같다", "중간에 말 전달하는 애들은 손절해야 한다. 제3자든 당사자든 이야기는 건너갈수록 와전과 오해가 더해지는 법이다", "내 욕하는 사람도 멀리해야 하지만, 그 말을 나한테 전달한 사람도 멀리해야 한다", "사람이 살면서 인간관계에 불만이 생길 수 있고 남 욕도 할 수 있다. 근데 최악은 그걸 전하는 사람"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