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하재숙·이준행 부부는 첫 경매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나오는 갖가지 해산물을 싸고 신선하게 사기 위해서였다. 해산물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남편 이준행은 다소 높은 가격을 불러 하재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더블'까지 외치자 하재숙은 이준행을 뜯어말리기에 바빴고 지켜보던 MC들도 "(심장이) 쫄깃쫄깃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재숙·이준행 부부는 횟집을 운영 중인 어촌계장 부부를 오랜만에 찾아갔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를 즐겨봤다는 어촌계장 부부는 이준행에게도 '드라마 챙겨봤냐'고 물었으나 "차마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하재숙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물욕 많은 남편 이준행 때문에 하재숙이 경제권을 가져오게 된 이유가 공개된다. '너는 내 운명'에 처음 나올 때만 해도 각자 돈을 관리했다는 하재숙. 하지만 이준행의 넘치는 물욕 때문에 지금은 경제권을 "거의 뺏어오다시피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남편이) 떼를 써도 잘 안 사준다"는 하재숙의 말에 MC들 역시 "찍소리 못하겠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