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2022시즌 신인 1차 지명한 인천고 투수 윤태현 [사진 SSG 랜더스] SSG가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인 인천고 3학년 윤태현(18)을 2022시즌 1차 지명 신인으로 선택했다.
SSG는 23일 이같이 밝히면서 "선발투수로서 윤태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팀 창단 후 최초로 사이드암 투수를 1차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SSG에 따르면, 윤태현은 키 190㎝, 몸무게 88㎏의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43㎞ 직구를 던진다. SSG는 "수준급 구위와 볼끝 무브먼트가 강점이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로케이션을 활용한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고,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윤태현은 고교 3년간 통산 89이닝을 던져 9승 2패, 평균자책점 1.62, 탈삼진 91개, 사사구 2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인천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2학년인 그가 3학년들을 제치고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SG는 "윤태현은 기량이 훌륭한 데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 태도도 갖췄다. 입단 후 체계적인 훈련과 프로 적응 과정을 거치면, 앞으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