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SBS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하은별로 첫 드라마 신고식을 치르는 동시에 신예답지 않은 역량을 펼치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였던 최예빈이 시즌2와 시즌3까지 이어지는 활약 속 한층 성장한 연기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예빈은 극 중 김소연(천서진) 영향으로 성악을 전공하지만 낮은 자존감과 유리멘탈로 불안정한 하은별 캐릭터의 심리를 다채로운 표정 묘사와 눈빛, 차진 대사 소화력으로 섬세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펜트' 키즈들의 입시전쟁과 더불어 헤라펠리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어른들의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 속에서 여린 마음과 어긋난 욕망을 오가는 하은별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유려하게 표현해 내는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로도 최예빈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하기 위해 꼼꼼한 대본 분석은 물론 말투부터 습관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펜트하우스3'가 마지막 시즌의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앞으로 최예빈이 보여줄 행보에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