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쓰백’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까지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김시아가 패션 매거진 보그 9월호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시아는 다채로운 콘셉트의 의상과 마치 어린 아신에게 새 옷을 선물한 것 같은 모습으로 완벽한 결과물을 완성해냈다.
김시아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킹덤: 아신전' 속 어린 아신 역에 대해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눈빛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제 가족이 끔찍한 일을 당했다면 저는 무너졌을 거다. 하지만 아신은 복수하기 위해 힘든 일을 이겨내며 기다리지 않는가. 강하지 않고는 그렇게 행동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에 어떻게 배우가 되려고 했냐"고 묻자 "연기할 때는 내가 아니라 그 캐릭터에 몰입해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슬픈 연기를 할 때 역시 역할과 저를 최대한 분리하려고 노력하니까 괜찮다”고 밝혔다.
"여러 삶을 표현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한 김시아는 "이젠 다 직접 경험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감독님이나 여러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며 배역을 이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뷔작 영화 ‘미쓰백’에 이어 ‘비광’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이지원 감독에 대해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다시 캐스팅해 주신 거니까 엄청나게 잘해야 할 것 같다”는 멋진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