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9분 만에 멀티골을 터트린 독일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2)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정우영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원정 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골을 몰아쳐 3-2 승리를 이끌었다.
킥오프 3분 만에 크리스티안 귄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정우영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6분 뒤 상대 골키퍼가 코너킥을 쳐낸 공을 정우영이 강력한 왼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양팀 최고 평점 8.4점을 줬다. 슈투트가르트의 하마디 알 가디우이와 함께 양팀 최 고 평점이다.
정우영은 올 시즌 1, 2호골을 뽑아냈다. 2017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던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을 작성했다. 덕분에 프라이부르크는 개막 후 3연속 무패(2승1무)를 이어갔다.
정우영은 올 시즌 리그 3경기 연속, 포칼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정우영은 최전방과 섀도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을 오가고 있다. 이날도 많은 활동량과 전방 압박,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정우영은 후반 43분 프라이부르크 원정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