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가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299만 3460명을 동원해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1년 만의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이다.
300만 관객을 목전에 둔 '모가디슈'의 활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극장가의 활기를 되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첫 300만 관객 돌파작 탄생을 알린 '모가디슈'가 어디까지 그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