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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배우 맛집이다.
넷플릭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 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최준영은 에피소드 4화에서 홀로 남은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탈영자가 된 허치도로 분했다. 최준영은 D.P.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허치도의 긴박한 표정을 몰입도 있는 연기력으로 거침없이 표현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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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극중 대학교수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이야기하고 할머니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총명한 두뇌는 물론 듬직하고 신뢰감 높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발성 톤과 눈빛으로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최준영은 후반부 예상치 못한 D.P. 의 행동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쏟아내는 ‘허치도’의 심리 상태를 리얼하게 표현, 감동을 더 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판소리 복서’, ‘유열의 음악앨범’, ‘젊은이의 양지’,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서 매력적인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로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최준영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